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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보세요. 내가 결백을 증명할게."

 

안정인 역을 맡은 신혜선 배우님과 채화자 역의 배종옥 배우님.

두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결백.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농약이 든 막걸리를 마시고 쓰러진 사람들.

그 사람들을 죽인 사람이 치매에 걸린 안정인의 어머니 채화자라고 모두가 손가락질 한다.

기억 못하는 어머니, 조작된 증거.

어머니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수사를 처음부터 시작하는 안정인.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가 드디어 개봉했다.

평소 신혜선 배우님의 연기를 좋아해 첫 주연 영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꼭 극장가서 보겠다고 개봉만 기다렸다.

요즘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배우를 이야기 해보라면 신혜선 배우님의 이야기를 하고싶다.

신혜선 배우님은 늘 맡은 배역을 연기하는게 아니라 그 배역 자체가 된다고 생각했다.

비밀의 숲에서의 영은수, 결백의 안정인 두 캐릭터 모두 법정에서는 직업을 가졌지만 말투나 억양, 행동 하나하나가 다 달랐다.

중간중간 신혜선 배우님의 연기에 소름이 돋기도 했다.

신혜선 배우님을 비롯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력과 스토리 덕분에 한 숨도 쉴 틈이 없었다.

뻔한 이야기일 거라고 예상하고 신혜선 배우님의 주연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극장을 찾았지만

예상치 못한 전개에 극장에 와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19로 극장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게 아쉬웠다.

기회가 된다면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꼭 극장에서 보기를 바란다.

신혜선 배우님의 차기작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