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이 걸려도 행복하기를

"우리는 오늘도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내가 되어간다." 글을 쓰고싶다는 꿈을 갖고 산 책을 글이 쓰기 싫어졌을때 읽었다. 짧은 인생에서 유일하게 갖고 있던 꿈이 글쓰기 였다. 하지만 가장 무기력하고 우울한 요즘, 글이 쓰기 싫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책장에 꽂아둔 책을 꺼내 읽었다. 한장 한장 읽을때마다 내가 글을 너무 어렵게 생각한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완전히 덮었을땐 다시 글이 쓰고싶어졌다. 천천히, 대중적인 글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글이 쓰고 싶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경험해봤을 짝사랑.좋아하는 사람의 시선 한번, 손짓 한번에 심장이 오르내리길 수십번 반복하고바라만 봐도 좋고 주고 받은 말 한마디에도 잠 못 이루는 감정.짝사랑을 하다가 한번쯤은 현타가 온 적도 있을 것이다.돌아오지 않는 사랑을 던져준다는건 언제나 힘든 법이니까.마치 짝사랑하는 내 마음 같은 음악들. 백현 - 너를 사랑하고 있어"네가 어디 있다 해도 너를 사랑하고 있어." 인기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의 ost로 수록된 곡.엑소라는 최정상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로 앨범을 내서태지 이후 19년만에 솔로가수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탑솔로가수.개인적으로 백현님이 부르는 사랑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다.모든 장르의 음악을 잘 소화하는 가수지만 특히 가슴 아픈 사랑 노래를 할 땐백현의 감성이 더..

우울할때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우울함을 떨쳐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울함을 있는 그대로 느끼려 우울한 노래를 듣는 사람도 있다. 난 당연히 후자다. 그럴때 내가 꼭 듣는 노래들이 있다. 종현 (feat.태연) - Lonely "나는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그래도 너에게 티내기 싫어. 나는 혼자 참는게 더 익숙해. 날 이해해줘."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 정말 좋아하는 노래.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두 종현이 참여한 곡이다. 힘들때, 혹여 짐이 될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공감의 곡들을 써오던 종현의 노래중 가장 좋아하는, 힘들면 찾게되는 곡이다. 예리 - 스물에게 "그저 그대로 빛이 나길 바래." "꾸며지지 않아도 돼. 불..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면 가만히 앉아 음악을 틀어놓고 빗소리를 듣고싶다. 댄스곡보다는 발라드, 이왕이면 비랑 잘 어울리는 노래로. 윤하 - 먹구름 가장 최근에 나온 윤하님의 앨범. 어렸을 때 노래 좀 들었다하면 누구나 알만한 윤하. 최근 수호의 솔로앨범 "자화상"에 수록된 "너의 차례"라는 곡에 피처링을 하셨는데 역시. 정승환 - 비가온다 플레이리스트에 빠질 수 없는 정승환. 정승환님의 노래를 한곡도 빠짐없이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플레이리스트에든 한곡씩은 꼭 들어가 있다. 비랑 잘어울리는 목소리지만 비와만 어울리는 목소리는 아니다. 어디에 갖다 붙여도 잘어울리고 다 소화해내는 목소리와 감성. 태연 - RAIN 두말하면 입 아픈 최정상그룹 소녀시대의 메인보컬 태연님. 역시나 솔로로도 음원을 냈다하면 음원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