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이 걸려도 행복하기를

"대충 미움받고, 확실하게 사랑받자." 노래 좀 듣는 사람이라면 김이나라는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김이나는 엑소 , 아이유 , 에일리 , 태연 등 이름만 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가수들의 가사를 적어내린 작사가로, 하트시그널, 슈가맨, 스튜디오 음악당, 고막메이트 등 다양한 방송활동과 더불어 라디오 DJ로도 활동중이다. 2015년 이후 두번째 책 평소 김이나 작사가님의 언어를 좋아하고 위로 받았던 터라 두번째 책 역시 나오자마자 구매 후 하루도 안되는 시간에 다 읽었다. 김이나 작사가님의 언어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무심코 노래를 듣다가 와닿는 가사에 작사가를 찾아보면 김이나였다. 김이나님이 출연하는 방송들을 보고 있자면 드문드문 웃음이 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보통 사람들의 언어..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나의 첫 SF소설. 김초엽 작가님의 일곱편의 단편소설이 묶인 일곱작품들 속 주인공은 모두 여성이다.각자의 세계관 속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처음엔 장르소설에 적응이 안돼 머뭇머뭇 읽었지만 뒤로 갈 수록 읽는 속도보다 마음이 앞서갔다.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이다.이후로 작가님의 차기작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부패경찰과 정체불명의 불법 조직 사이에서 벌어지는 첩보와 배신, 초능력물과 누아르를 매력적인 캐릭터와 대사로 녹여낸 윤서리 役 / 배우 박규영 "난 네 옆에 있어도 괜찮아. 너 같은 사람이 돼도 괜찮아." 촉망받는 신입 수사관 정여준 役 / 배우 김수현 "부디 저보다 먼저 죽지 말아주세요." 경선산성의 우두머리 이찬 役 / 배우 준호 "다들 죄책감을 갖고 잘들 지내 봅시다?" 경선산성의 2인자 최주상 役 / 배우 고준 "가영이가 여기 없는 것만 확인하면 나도 이딴 데 오래 머무룰 생각 없어." 비원의 우두머리 서형우 役 / 배우 김희원 "살아있는 재앙을 내버려두느니... 차라리 내가 칼을 쥐고 핏값을 뒤집어쓰는 게 나아." 비열한 부패경찰 이 영상화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존버합니다

"그거 알아?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지구인 한아와 한아를 사랑하기 위해 2만관년을 날아온 외계인 경민의 사랑이야기 사람들의 평이 좋았지만 사는데에는 망설여졌다.정세랑 작가의 SF장르 소설이라는 건 좋았지만 사랑이야기라는데에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평소 사랑이야기보다는 법정물, 액션물을 좋아하는게 이유였다.고민하던 중에 선물을 받아 읽게 됐다.길지 않은 내용이라 다 읽는데는 몇시간 걸리지 않았다.중간중간 절로 헐, 이라는 말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책속에서 내가 발견한 사랑은 세가지였다.2만광년을 사랑을 위해 날아온 외계인과그런 외계인을 사랑하는 한아와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위해 현생을 갈아버린 주영이. 잴 수 없는 먼 거리에서 한 사람을 보고 한눈에 반해 2만광년을 ..